교육부, ‘거점형 돌봄기관’ 전국 시범운영…맞춤형 유아 돌봄 새 시대 열리나

2025년 5월 8일, 교육부는 유아 돌봄의 공백을 해소하고,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거점형 돌봄기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특히 맞벌이 가정, 조부모 양육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돌봄 수요가 다양한 가정을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거점형 돌봄기관이란?

‘거점형 돌봄기관’은 기존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기능을 일부 통합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돌봄을 연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 돌봄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운영 시간 외에는 연장 돌봄이 어렵고, 기관별 운영 기준이 달라 불편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기능이 강화됩니다:

  • 조기 등원/야간 돌봄 제공 (예: 오전 7시 ~ 오후 9시까지 운영)
  • 방학 중 돌봄 운영으로 학부모의 공백 시간 해소
  • 기관 간 연계 돌봄 가능 (예: 유치원 수업 후 어린이집 돌봄 연결)
  • 휴일 돌봄 서비스 제공 검토 중

즉,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지역 기반 거점형 통합 시스템이 되는 것입니다.


✅ 11개 시·도 52개 기관 시범 운영

이번 시범 운영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경기,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총 11개 시도에서 시작되며,
어린이집 30개소, 유치원 22개소 등 총 52개 기관이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각 지자체는 해당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유아돌봄 수요를 분석하고,
연계 기관 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만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유치원에서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거점 어린이집에서 돌봄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부모의 근무시간과 자녀의 생활시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왜 지금 ‘거점형 돌봄’이 필요한가?

최근 몇 년간 보육 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맞벌이 부부의 근무형태가 다양해졌고,
조부모 양육 또는 시간제 일자리와 같이 기존 돌봄 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가정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학령 전 아동의 방학기간 돌봄 공백,
공휴일 돌봄 부재,
기관별 운영시간의 비일관성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번 거점형 돌봄기관 시범 운영은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향후 전국 확대를 위한 모형 개발과 데이터 수집의 기초 단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 학부모 반응은?

👩‍👧 한 학부모는 “오전 7시 출근인데 아이 등원을 유치원 개원 시간에 맞추느라 매일 전쟁입니다.
이제 돌봄이 아침부터 연계된다면 숨통이 트일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 “방학 중 공백이 너무 불편했다”,
  • “돌봄서비스가 기관별로 따로 놀아 불편했다”,
  • “공적 돌봄 확대가 시급하다”
    는 의견이 자주 공유되고 있습니다.

✅ 교육부의 계획과 전망

교육부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 제도화 검토
  • 예산 편성 확대
  • 지역 중심 돌봄센터 연계
    등을 통해 2026년 이후 전국 확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에는 돌봄 인력 확대, 교사 근무 여건 개선,
부모의 실시간 연계 신청 시스템(앱 도입) 등을 통한 편의성 강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 결론: 양육의 ‘국가 책임’ 시대, 실현될까?

‘거점형 돌봄기관’은 단순한 시범사업이 아닌,
국가가 양육의 무게를 나누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제는 부모의 희생만이 아니라, 사회적 돌봄 체계로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구조로의 전환이 시작된 것입니다.

2025년은 돌봄정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안전과 발달을 돕는 새로운 돌봄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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